책이랑 또, 책
나한테 전부터 궁금하던 것이 하나 있는데, 학부모라는 사람들은 어째서 만화 같은 '불량 유해 매체' 들에는 언제고 배타적인 반면에, 자기 아이들이 종잇장에 눈을 들이대고 별로 시덥잖은 책이라도 읽으면 좋아라 구는 걸까?
그저 그런 책을 읽기보다는 오히려 좋은 영화나 만화를 보고 가장 뛰어난 (비디오)게임을 하는 게 보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 안 해? 예를 들어서, 오다 에이치로의 '원피스'는 단순히 대중성을 넘어서 이미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고, 영화라도 다만 높은 완성도의 흥행 작품(해리 포터 같은)이라면 실제로 변변치 않은 책에서보다 배울 수 있는 게 훨씬 많을 거라고.
퓰리처나 부커 상 정도 받은 소설이면 모르겠는데, 동네 우물 변두리 정도의, 국내 허접 문학상 받은 소설들 모아놓은, [OO 문학상 수상 작품집] 따위나 애들 손에 쥐여서 읽게 해놓고서 자기 만족 하는 건 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보이지 않나?
당초에 그 원인이라면 - (슬픈 일이지만) 뭐 대부분 가치 있는 예술에 대한 안목과 감식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