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딕을 사지 찢고 발키리마저 퇴역시키며, 오직 오아시스 같은 여왕 QUEEN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저그 군락의 심장부까지 진격한 테란 부대.
그들이 마주한 퀸의 모습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 공포 그 자체였다.
최소한 왕관을 쓰거나, 인간의 형태를 일부 간직한 매혹적인 지배자의 모습을 상상했으나
어둠 속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온 것은 지옥에서 올라온 거대한 곤충 괴물이었다
"보라색 드레스라더니!"
보라색 드레스가 아닌 키틴질의 외골격이었다
"커맨드 센터에 연락해서 당장 이 사실을 알리자! 퀸이 못생겼다고!"
"안돼, 그랬다간 우릴 구하러 오지 않을거야. 오고 있는 시저탱크에게
최대한 퀸이 예쁘다고 거짓말 해!"
시조 탱크 : 이봐, 선발대! 드디어 여왕님의 처소에 도달한 건가? 어떤가?
소문대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계시나? 메딕 따윈
잊게 만들 정도야?
대원들은 눈 앞에 날카로운 낫 같은 다리를 까딱이며 침 흘리는,
보라색 외골격의 10m 거대 곤충 퀸을 바라보며 말했다
통신병 : 그.. 그렇다! 아주 눈이 부시다! 외모가 정말 치명적이다!
통신병 2 : 야.. 탱크 녀석들.. 여기 도착해서 퀸 보는 순간, 우리한테 먼저
포격 날리는거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