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회식 끝나고 집에 오는길 울 집 담앞에 왠 삐쩍 꼴은 할머니가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쭈그려 앉아있길래

 

강한 친구 대한 남아 일게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그래서 할머니한테 왜 남의 집 앞에 자리잡고 앉아있어 빨리 딴데가라고 협박하니 짐이 무거워서 못가겠대잖아?

 

보니까 다 부서져가는 나무 거울 화장대? 책상? 여튼 빨리 내쫒으려고 대신 들고 할머니 집까지가서 안에다 옮겼다.

 

할머니 등이 곱추시더라. 허리가 많이 굽었음. 혼자서 저 책상을 어떻게 들고 올 생각을 했는지 ㅉㅉ

 

근데 무거운 책상들고 옮기는 것 보다 집안에 냄새가 쩔더라.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음. 온갖 쓰레기란 쓰레기는 다 모으신듯 했다.

 

그 와중에 개도2마리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짖어대서 안에 책상 옮기는데 물릴까봐 좀 쫄렸음  

 

어쨌든 그 뭐냐 방송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하고 싶더라...

 

쓰레기 냄새 배긴 것 같아 좀 씻고 자야겠다

 

굿 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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