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준석이 부상을 자꾸 당하는 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강속구"를 던지려고 너무 무리하기 때문이다. 

 

 

2. 딱 봐도, 우선 "체형"부터 틀렸다. 

 

미국에서 대성공한 투수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앞으로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싶은 야구 선수는 지금부터 내가 전해주는, 

"메이저 리그의 정치학개론 101"을 철저하게 이해해서 내재화시켜야 한다.

 

 

2-1.  모든 사이영 상을 받는 전설적인 미국 투수들은 "팔꿈치, 어깨 수술은커녕 부상도 당하지 않았다" (잘못 뛰다가 무릎을 다쳤거나 근육통 정도는 있었지만 팔과 어깨는 멀쩡했음)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뒤에 말해줌.

 


 

* 놀란 라이언(Nolan Ryan)은 당시에는 제구력과 적은 볼넷을 중시했으므로 그 상을 받지 못했으나, 사이영 투수급에서도 최상위권임.

 

 

2-2. 이런 초특급 전설들은 놀라울만큼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2-2-1. 체형이 바싹 마른 타입이고, 온몸이 근육질이며, 지방이 없고, 특히 배에 지방이 없으며, 대흉근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 

 

가령, 최근 혜성같이 등장한 Jacob Misiorowski 를 보자. (제구력과 구속에서 미국 최고 수준. 169km/h)

 


 

류현진 투수를 보다가 Misiorowski 를 보면, 다들 아니, 저런 성냥개비가 어떻게 시속 170km를 던지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질문이 잘못됐다. "아니, 어떻게 류현진 같은 돼지가 그런 활약을 펼칠 수 있었지?"

(정답: 미국 최상위 제구력과 변화구 때문임)

 

 

2-2-2. 심준석은 그냥 딱 봐도 투수를 해서는 안 되는 체형이다. 배가 나오고 퉁퉁하다. 그럼 투수로는 대성 못한다. 류현진처럼 제구력이 신의 경지가 아니라면 더욱더 그렇다. 

 

놀란 라이언은, 40이 넘어서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너무 오래 투수를 하다가, 그만 은퇴 직전에 팔꿈치가 고장났었다. 그래서 은퇴했는데, 만약 팔이 끄덕 없었다면, 계속 투수를 했을 걸로 봄. (팔꿈치가 고장 났던 것은, 나이가 들면서 코어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임)

 

 

2-2-3. 광속구를 뿌리면서도 팔-어깨가 멀쩡한 투수의 또 다른 특징은 키가 매우 크고 팔이 매우 길다. 

 

그러니까, 얼핏 보면 바싹 말라 보이거나 호리호리한 체형에 팔 길이가 신장의 1.03배에서 1.1배 되고, 신장은 최소 195센티가 넘어야 성공한다. 

 

*윙스팬 이라고 하는데,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양팔을 좍 수평으로 벌려서 중지 끝에서 중지 끝을 측정한 길이.*

 

이때 초특급 투수들은 대개 윙스팬이 2미터 10센티가 넘는다. 어깨도 넓어야 한다.

 

놀란 라이언은 위 열거된 투수중 가장 키가 작은 편이었고, 그래서인지 40이 넘어서, 끝내 팔꿈치가 고장난다. 

 

MLB에서 투수로 성공하고 싶다면, 윙스팬부터 측정하길 바람.

신장은 최소 195센티가 넘는 게 유리. 

 

사이영상 수상자들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신장이 2미터가 넘는 비율이 높다. 

 

(*윙스팬, 즉, 양팔 길이는, 신장 X 1.03 이상이어야 좋음. 최우수투수들은 보통 신장 X k 에서, 

1.03 < k.)

 

 

 

3. 한국 선수들은 투수로는 사실 무리임. (팔이 너무 짧고 어깨가 너무 좁다)

 

MLB 스카우터들도 한국 선수를 투수로 쓰려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그냥 타자로 써볼려고 스카웃 해간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투수를 고집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냥 투수해도 좋다고 해서 일단 데려가면 대부분 그냥 투수를 포기한다. 자기 실력, 재능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 (크보, KBO에서 좀 활약한 선수들은 잔재주로 투수로서 버티기도 함. 하지만 수명이 짧아진다. 한국 선수들은 웬만하면 타자로 진출하는 게 정답이다)

 

하현승 선수도 스카우터들은 "타자"로서 가능성을 더 봤음. 추신수 선수도 원래 투수 출신인데, 미국에서는 투수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안 스카우터들이 타자로 바꿔 버렸음.

 

4. 투수보다는 타자가 훨씬 좋다. 우선 잘만 관리하면 40대까지도 맹활약이 가능.

투수는 정말 수명이 짧고, 한국 선수들은 무조건 팔꿈치, 어깨가 병신된다고 보면 틀림없다. 

 

근력이나 뼈, 관절, 인대 등이 버틸 수 없는데도 무리해서 강속구를 던지려도 보니, 팔의 관절, 뼈, 인대가 남아나질 않음. 

 

일종의 상처뿐인 영광인데....박지성 선수의 무릎 연골이 아예 닳아서 없어진 것과 비슷한 현상인데, 몸과 포텐셜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서까지 무리를 하다보니, 만신창이가 되는 것. 

 

 

5. 심준석 선수는 그냥 딱봐도 투수로는 안 된다. 체형부터 벌써 효율적이지 않은, 비만형이고, 팔 길이가 투수하기에는 너무 짧고, 근육량도 적다. 지금까지도 제구가 안 된다는 건, 몸의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공을 뿌릴 때 무리를 하고 있다는 뜻.

 

하루라도 빨리 타자로 변신해야 함. 투수로는 가능성 빵%. 

 

6. 하현승 선수는 투수로서도 한번 도전해 볼만하긴 하지만, 강속구 투수보다는 제구력과 변화구, 머리 싸움으로 승부를 봐야 함.  물론, 투수로도 활약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놀라운 제구력과 깜짝 놀랄 정도의 변화구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함.

 

힘으로 던지기보다는, 한국 출신 투수들은 머리 싸움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편이 낫다. (류현진처럼)

 

머리싸움을 제대로 하려면 상대팀 타자들의 통계를 아예 전부 꿰고 있어야 된다. 야구는 어디까지나 통계의 스포츠임. 

 

원래 심준석 선수는 처음에도, 스카우터들이 딱히 재능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함. 그냥 중간계투나 패전처리 투수깜 정도로 봤다고 함. 

 

한국에선 초고교급이다, 대어다, 괴물이다~ 라고 설레발 쳤지만, 미국 스카우터들은 소모품, 총알받이 정도로 잠재력을 봤던 것. 

 

그 사람들처럼 재목을 잘 알아보는 사람들은 없다. Jacob Misiorowski가 엉망진창이던 시절에 그들은 이미 그 선수를 최고 재목으로 뽑았고, 프로에 와서도 상당 기간을 헤맸지만, 작년부터 기적적인 성장을 거듭, 단 일년 만에 MLB를 정복해 버림. 재능은 이렇게 무서운 것. 

 

 

이상.... 프로야구의 정치학 끝.  101 폐강.

 다음에 201 개강함.

 

수강생 없으면 그냥 폐강.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