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데기를 군대의 전투 식량으로 본격 도입하면 어떨까 한다.

그냥 간식으로 말고 본격 중의 하나로 말이다. 번데기는 영양소도 풍부하고 양념을 적당히 해서 잘 처리만 하면 긴박한 전투 환경에서 국이나 다른 반찬도 필요없게 만들 수 있고  오래도록 대량으로 보관할 수 있으니 전투 식량으로는 제격이라고 본다.

전투 식량이면 수입산보다는 국산으로 조달하는 게 좋은데, 

혹시 요새 국산 번데기가 별로 없다고 해도 국산을 바라는 수요가 있으면 공급도 따라 오게 마련이다. 군대에서 국산 번데기를 전투 식량으로 본격 도입한다는 뉴스가 나오면 국내 생산자들도 여기 저기서 나오게 되어 있고 덩달아 민간에서의 번데기 소비도 늘어나게 되면 더 많은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나라에는 섬도 많으니 아예 국가 차원에서 뽕나무 단지도 병행하는 전용 단지를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 (누에가 환경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

그런데 신세대 군인들이 번데기를 좋아할까? 하는 의견들도 있겠지만 음식은 습관의 문제이니 강제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장려를 하면 많은 병사들이 번데기를 잘 먹을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요새 서양 등 외국인들이 김밥이나 김 스낵 같은 걸 그렇게 좋아하게 되었다 하는데 옛날에는 정 반대로 김을 혐오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고 하지 않는가. 다 습관의 문제고 접근성의 문제다. 번데기는 영양으로도 맛으로도 별 문제가 없고 긴박하고 많은 게 열악하기 일쑤인 전투 환경에 딱 맞는 음식이라고 본다.

그리고 누에를 키우는 양잠 기반을 여기 저기 만들어 이어 가면 국가적으로도 쓸모가 있지 않을까 해서 번데기 이야기를 해 봤다. (뽕나무에는 오디도 달리니 제법 큰 뽕나무 단지는 학생들의 오디 따기 체험 터도 될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자연인이 따로 있나.)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