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배달대행이 없다시피 했을 땐

다 동네 배달이었음.



말 그대로 내 동네에 내 손님 배달 해주는 거




  짱개집이라도 '나와바리'가 다 있었고,

손님한테 실수하면, 욕 바기지로 얻어먹지만,

손님은 욕 하면서도  계속  시키는

그때만의 낭만이 있었다.





지금은 옆가게 구역에 배달을 가다 못해

옛날로 치면 세 구역도 더 되는 거리를

건너서 멀리 간다.




옛날이랑 지금.

 음식 만드는 업체 입장에서 제일 크게 바뀐 거는

배달직원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배달대행비를

맞바꾼 것.




배달하는 직원을 데리고 있으려면, 일단 오토바이

관리+보험비에  직원 월급+그 직원이 쉬면 일당 부르는

비용, 4대 보험비. 직원 밥먹이는 식비 등이 들어간다.








지금은  직원을 한 명도 안데리고 있어도 되니까

그 비용을 아끼니.  누구나 소자본으로 음식업체를

열지만 그 댓가로 다른 걸 치르지.



내 동네 배달 파이가 적어지고, 서로 뒤섞여서 남이 내동네에

내가 남의 동네에 있는 손님을 상대하다 보니까 

배달대행에 강제 의존해야하고 , 경쟁 업체 수는 많아짐.




옛날에는 가까운 손님한테 실수하고, 가까운 손님을 커버하면

되었지. 손님한테 전화도 할 수 있고, 실수하면

매니저 같은 사람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서,  머리 숙여서

사과하고 기분 풀어주고 그게 가능 했는데..



지금은 그놈의 [평가 댓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야 하고,

고객관리도 , 배달대행 기업한테 한 다리 거쳐서 해야 하니

까.  갑갑하고, 문제 일어나면 배달 전표 보면서 확인 해야

하고 고객센터 전화 할 상황도 많아.




 음식을 배달 받는 입장에서는

모든것이 지연되고, 그 지연된 환경속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해결하는 방식이 우회적이라, 시간은 더  걸려버림 .






 어찌됐건 배달은 옛날이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