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관리소장한테 그만둔다고 했더니 울상이네
"내가 소장경력이 없어서 좋은 제안이 안들어올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다니면서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어제 갑자기 뜬금없이 좋은 제안이 왔습니다.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 화요일에 그쪽으로 출근해야 합니다. 사람을 구하면 최선을 다해 인수인계를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더니
소장이 불쌍한 표정을 지음
오랜 백수시간을 거쳐 간신히 관리소장된 덕분에 입대의 회장한테 거절을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느라 스트레스 받을텐데 나까지 그만둔다고 하니
심란하겠지.
대타 구하기 힘들거다.
전기기사(산업기사) 자격증 가지고 무제한 선임 걸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격일제 근무할 사람 구하기가 쉽지가 않음.
격일제 근무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일근제 전기과장보다 월급이 적으니 올 사람이 적을 수밖에.
그래서 구인게시판 보면 격일제 과장 구인은 오랜 기간동안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가뜩이나 실무경력 2년 채운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는 전기기술자라는 프라이드가 있어서 노가다나 잡부일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일이 존나 편하고 심적으로도 편하던가 해야 격일제 전기과장으로 간신히 올까 말까 함.,
(보도블럭 뒤집어서 교체하고 개똥 치우고 눈 치우고 개쟙부 일도 마다하지 않는 나같은 새끼가 별로 없음.)
아니면 나처럼 공부하겠다고 하는 어떤 특별한 목적을 지니고 있어야 격일제 전기과장으로 지원하는데 그런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을듯
실제로 내가 대타를 추천하려고 해도 격일제 근무 대타로 추천할 사람은 있어도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중 격일제 근무할 사람으로 추천할 사람은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음
실무경력 2년 채운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 격일제 근무 대타를 구해야 하는 특수성 때문에 오늘 미리 그만두겠다고 말했는데 내일 면접보고 채용이 안되면 어쨌든 나는 좆되는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