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집회는 고만고만 했지. 알다시피 연령층도 높았어.
광화문 종로 일대의 행인들과 파고다공원 노인분들이 주를 이루었으니 읍내 노래자랑 분위기였지.
뭐 사이에 끼어 빵도 드시고 음료나 물도 드시고 그런 노인들도 많았지.
헌데 어느날 그 노인들 사이에 30대 전후로 보이는 젊은 백수 놈팽이가 하나 나타나...
이 친구 거리를 방황하다 배가 고팠나 목이 말랐나?
여튼 싹싹하게 어른들 대하고 빵도 먹고...
한 어르신이 아들 생각이 났는지 꼬깃한 쌈짓돈 만원을 쥐어줬어. 차비하라고...

헌데...
그날부터 출첵을 하다시피 하네?
어느날 부터 이친구 시위장 세팅까지 도와주며 스텝 노릇까지 해.
지성이면 감천인건가?
시키지도 않은 스피커 나르고 의자 나르고...
그러다 당시 시위 주최측 S모씨 눈에 띄어 캐스팅 된거야 일당 5만원 스텝으로...
이친구 서당개짓 몇달 하더니 바람잡이로 연단에 올려도 제법 구라도 좀 치네?
.
생략.
.
그렇게 어느 노인의 쌈짓돈 만원으로 이땅에서 손꼽히는 코인팔이 슈퍼스타가 태어난거야. 레알이다
혜식아 너도 그바닥에서 삐리하고 꼼내나는 추억들 레전드 오브 레전드잖아. 입 닫암마 콱!!!
https://www.ilbe.com/view/11569651349#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