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전 일이야. 
학식 시절.. 먼지 없는 곳에서 운동식으로 근무,, 몸도 만들수 있는 알바가 있다라는 친구 꼬임에 넘어가 약 1주일 간 굴렀는데 
식품회사 공장의 냉동만두 였다. 
빵 공장이 헬이다.. 뭐다 하는데 식품쪽에서는 냉동만두가 제일 헬 임. (당시기준.. 어저면 지금도??)
간단한 교육 후 투입이 되는데 나와 친구는 파트가 갈렸다. 

그리고 두 가지를 지급 받음.


1 . 장갑


2 . 나무 몽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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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 곳은 냉동만두의 "부추" 

 
부추 인데.. 이렇게 된 모습이 아님.

 

퍼온 짤인데.. 
이런 수입 냉동 부추야.. 
짤은 중량 1kg 이라고 되어있자나.. 하지만 거기서 사용하는건
파란색의 두꺼운 비닐로 싸여있는 20kg 짜리 냉동부추
지게차가 저런게 담긴 빠렛트를 계속 가져오는데 ,, 우리는 두꺼운 비닐을 까서 넓은 테이블에 올려
땡땡 얼어 있고 비닐 포장에 습기도 얼어서 존나 미끄러운데 그걸 손으로 들어서 올려야 함. 미끄러져서 발등이라도 찍히면 뼈 작살남.
그리고 그렇게 다친 작업자도 본적 있다. 

힘들게 테이블에 올린 그 부추를 지급 받은 나무 몽둥이로 깨트려서 부시는거야.
간단한 교육 받을때 들리던 쾅쾅쾅 소리가 .. 사람들이 몽둥이로 두들겨서 저걸 부시는 소리였다. 시팔..;;
쉴틈 1 도 없이 계속 부셔서 그걸 다음 작업자 있는 쪽으로 밀대로 밀어야 해
당시 겨울이었는데 10분 정도 하니까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더라.. 할만한데??? 이 느낌은 1 분이 지나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다음 작업자들은 우리가 부셔버린 냉동 부추에서 이물질을 손으로 골라내는 거야 .. 돌맹이,,나무 쪼가리 등등...
여긴 작업자들이 여자 (일당은 남자 보다 약간 적다)

그 다음 작업자는 커다란 자석을 손으로 들고 계속 움직여... 나도 놀란게 의외로 철조각 많이 나오더라..
(짱께 음식물은 가공이건 , 완제품이건 아예 먹지마라)
자석 들고 계속 움직이는데 .. 그 새끼들 얼굴이 데드리프트 하는 표정임 ,, .. 하긴 커다란 쇠 자석 들고 계속 휙휙 움직여야 하니.. 

-------- 존나 미개한 방법이지??? 맞아 
거긴 냉동만두 OEM 제조 공장이었어. 상품 비닐, 포장 라벨도 각 회사 각 종류 별로 다 있더라.
그냥 만들어서 각 냉동만두 회사에 납품 하는거야
설비를 깔아야 하는 돈 VS 인건비  ---  이 부분에서 인건비가 승리한거지.. 더 저렴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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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만두에 들어가는 냉동된 각 재료를 부시는거야
부추, 숙주, 마늘, 대파 .... 등등 
덤으로 냉동 대파 애들은 울면서 하더라.. 나무 몽둥이 질 하다가 파 냄새에 눈물이 나서 손으로 비비다가 아아앜 !! 
그러고 보면 부추가 정말 다행이었어..

그렇게 각 재료들이 컨베어 벨트가 있는곳으로 밀어주면 

- 퍼온짤 이런식으로 생겼다. - 

이게 커다란 믹서기로 들어가.. 



이런식,,, 의 쪼잔한게 아님


-- 이것도 퍼온 짤인데 거기 믹서기도 빨간색이었거든.. 그래서 이걸로 퍼왔어--

이런식인데 존나 커 .. 돌아갈때 소리도 존나게 크고.. 처음 보면 공포스럽다.
크기는 공구리 믹서 트런 크기보다 약간 작았다.
위에 재료들이 쫙 들어가면 빙글빙글 돌아가며 섞어.. 그리고 다 섞으면 통이 반대로 돌아가는데 그때 섞인게 똥 마냥 쭈우욱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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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빡쎄게 하고 친구 만나서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가는데 
겨울이라 식당안은 습기로 가득해서 안쪽이 잘 안보이더라.. 뷔페식인데 무언가 산더미 처럼 쌓아놨어
분명히 먹는거긴 한데 사람들이 잘 안가져 가더라구.. 가까이 가서 보니까 산더미 처럼 쌓아논거는 두부..
그냥 생두부를 쌓아논거야 .. 비닐에 각개 포장된 그런게 아니고 냉동만두에 들어가는 그냥 생두부.. 식욕이 팍 쩔어짐
다른 반찬은 우리가 만든 냉동만두 ,, 그리고 김치 .. 

식후 커담 하며 알게 된건 친구는 냉동만두 고기 라고 했다. 
잘게 혹은 듬성듬성 잘린 이런 저런 잡고기 섞인건데 마찬 가지로 땡땡 얼어 있고 겁데기나 털도 있다고.. 그걸 몽둥이로 부시는 ..
다른 점은 냉동만두 채소 쪽은 나무 몽둥이 였는데.. 친구가 있는 냉동만두 고기는 쇠파이프 였다고
쇠몽둥이가 아니고 쇠파이프??? 하니 맞다고.. 수도관 쇠파이프

--퍼온짤 // 이런거 --

고기를 많이 두들겨서 얼은거 다 떼어야 한다는데 .. 얼은 덩어리 그대로 고기 가는 기계로 들어가면 고장난다고 
아주 지랄지랄 했다함...
마찬가지로 선별 / 자석맨 애들도 있는데 .. 이상한 부위 나오면 토 쏠리기도 하고
벌레나 구더기 얼어 있는거 보고 여자들이 비명 질러서 거기는 선별에 여자가 없다함.

.....
대충 1 주일 정도 일하고 (혼자 갔으면 반나절도 안되서 추노 했을듯)
냉동만두는 알바 시작한 이후로 아예 손도 안댐.. 안먹어
옛날 이야기 이고 이제는 자동화에 위생.. 재료부터 신경 쓰고 있겠지만
그래도 냉동만두나 식당에서 파는 공장 만두는 안먹음 

아 글구 거기서 오렌지 쥬스도 만들었는데 수입 원액+ 물 + 섞음 = 병에 담음 끝. 이런식인데
마찬가지로 원액통을 믹서기에 부어 넣는 과정이 인력에 의존해서 매우 노가다 스러웠다.
..
그 공장은 몇년후에 없어졌는데.. 거기 일대 공장,,기타등등 싸그리 밀어버리고 아파트 생김 (경기도 화성쪽)